ticcle은 ‘일기’를 통해 작업자의 일상과 작업 이면을 살펴보는 동시에 웹의 특성을 차용하여 독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읽기를 제안하는 웹진이다.
ticcle에 참여하는 작업자는 일주일 동안 일기를 쓰고, ticcle은 이 일기를 바탕으로 인터뷰 질문을 구성한다. ticcle이 작업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수단으로써 ‘일기’를 선택한 것은 일상에 대한 논의가 납작하거나 명쾌해지는 것을 경계하고, 수정이나 편집을 거치지 않은 작업자 본인의 언어를 통해 삶 속의 사소하고 불확실한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함이다.
다른 한편으로 ticcle은 ‘웹진’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. 더 나아가 ‘웹이 무엇이고 무엇이 될 수 있는지’ 고민하고, 이에 관한 실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.